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22개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이 모두 제거됐다.

행정안전부는 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등 15개 기관과 공동 추진해 돈 22개 주요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 사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 사업은 편리한 온라인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국정과제이자 정부 혁신 과제의 일환이었다.

플러그인 제거 후 브라우저 인증서가 적용된 정부24 웹사이트 /이미지=정부24 웹사이트 화면 캡쳐

플러그인 제거를 완료한 22개 웹사이트는 정부24(21종 민원에 우선 적용),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경찰민원, 전자통관, 복지로, 운전면허 등이다. 이들 사이트는 대부분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사이트로, 월평균 약 1,47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플러그인 제거로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아왔던 공인인증서의 경우, 기존의 공인인증서 방식과 플러그인이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병행적으로 제공토록 했다. 이용자가 브라우저 인증서를 선택할 경우,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저장소에 인증서를 보관할 수 있어 인증서 휴대에 따른 불편함과 분실 우려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플러그인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웹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인터넷 익스플로러11 이상 및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를 사용해야 하며, 대체 기술이 없는 보안 관련 일부 플러그인(키보드보안, 백신, 개인방화벽)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일반인 275명을 대상으로 이번 플러그인 제거 웹사이트를 체험하게 한 결과 86.2%인 237명이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2개 웹사이트 외의 공공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내년까지는 플러그인이 제거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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