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심 곳곳을 30분대로 연결할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8월 말 시작된다.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광주시 전역을 순환선으로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6월 20일 자로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총연장 41.8km에 총사업비는 2조 1,761억 원으로 올해 하반기 건설에 착수하여 3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 구간은 광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주역까지 약 17km를 연결한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에서 전남대, 수완지구를 거쳐 광주시청까지의 20㎞를 연결해 1단계와 순환망을 이루게 된다. 3단계 구간은 백운광장에서 진월을 거쳐 효천역을 잇는 지선이다.

광주도시철도 노선도 /이미지=국토교통부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하 저심도로 계획해 고가 경전철의 도시미관 저해 문제 등을 해소하고, 대부분의 정거장이 지하 1층에서 곧바로 열차의 승·하차가 가능해져 기존 지하철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지하철은 지하 1층에 대합실, 지하 2층 이하에 승하차시설 배치되어 있다.

차량은 도시의 여건을 고려해 곡선 주행과 소음에 유리한 고무차륜 형식의 경전철(K-AGT)로 2량 1편성, 총 36편성(1단계 15편성, 2단계 18편성, 3단계 3편성)되었다.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열차의 운행 간격은 순환선 기준으로 출·퇴근 시 4분, 평상 시는 9분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1호선과 함께 도심 곳곳을 30분대로 연결해 각 역세권 중심의 상권 형성 및 유동인구가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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