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나온 '몰타', 힙한 여행지로 인기몰이
누구나 들르는 흔한 여행지가 아니라 아직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숨겨진 여행지를 선호한다면 ‘몰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지중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몰타는 아직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유럽인들에게는 유명한 휴양지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아이돌 그룹의 몰타 여행기가 전파를 타면서 국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여행객들 사이에서 관심과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트립닷컴이 올해 들어(1월~5월) 몰타의 항공권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돌 그룹의 몰타여행기를 다룬 TV 프로그램 방영이 시작된 2018년 9월 18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의 항공권 예약량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3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방송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4월 국토교통부는 서울에서 열린 한-몰타 항공회담에서 한국과 몰타 간 ‘주 3회 항공편’ 운행을 합의했다. 앞으로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몰타를 방문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이 곳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몰타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 아래 위치한 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이다. 한국의 제주도 1/6크기에 불과하지만 1년 내내 화창하고 맑은 날씨와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바다를 가져 휴양지, 허니문 등을 즐기기 위한 여행지로 제격이다. 또한 중세도시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수도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뿐만 아니라 저렴한 물가에 영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한달 살기나 어학연수지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