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이종석부터 이동욱♥유인나까지…tvN, 2019 로맨스 드라마 흥행예감
tvN이 2019년 드라마 흥행도 주도할 수 있을까. 지난해 '나의 아저씨', '김비서가 왜 그럴까', '무법변호사', '아는 와이프',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등 많은 수작을 남기며 '믿고 보는 드라마국'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2019년 방영되는 드라마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인생작 탄생 예감
1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는 최고 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최강자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단 2회만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미장센과 숨 막히는 몰입도, 역동적인 연기 열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천만 영화 '광해'의 모티브를 따온 리메이크작이다.
압권은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는 여진구의 연기력이다. 지난 방송에서 여진구는 극과 극의 신분을 지닌 두 남자, 광대 하선과 폭군 이헌을 오가며 신들린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이에 여진구는 인생작을 만났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여진구 외에도 이세영(소운 역), 김상경(이규 역), 정혜영(운심 역)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내공과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영상미를 만들어 낸 김희원 감독의 탄탄한 조합으로 더욱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이 조합 실화? 이나영♥이종석의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과 이종석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기대할 이유는 충분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후속으로 오는 26일(토) 밤 9시부터 새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방송될 예정이다.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릴 로맨틱 코미디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한때는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스펙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이나영)와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의 로맨스를 그린다. 따뜻한 시선을 담아내는 정현정 작가와 섬세한 연출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정효 감독이 만나 또 하나의 로코 명작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시 만난 '도깨비' 피치커플, 시청자 마음에 닿을 '진심이 닿다'
'남자친구' 후속으로 방송될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연출 박준화)는 '도깨비'에서 '피치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동욱과 유인나가 다시 만나,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를 그리는 '진심이 닿다'는 이동욱과 유인나가 만들어 낼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쏠린다.
'맘 돼버린 영애씨'는 어떨까…시즌17로 돌아오는 '막돼먹은 영애씨'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가 열일곱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 후속으로 2월 8일(금) 첫 방송될 예정이다.
'막돼먹은 영애씨17'에는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이규한 등의 원년멤버에 이어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이 가세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이번 시즌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였던 영애가 '막영애'에서 '맘영애'가 되어 돌아온다. 처절했던 연애, 눈물의 다이어트, 짠내 나는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영애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저격한 가운데,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펼칠 영애의 인생 2막, 육아활투극이 어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높인다.
역대급 청춘 케미 예감…갓세븐 진영 주연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월 중 방송예정인 tvN 새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은 비밀을 마음 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진영)의 초능력 로맨스릴러다.
우연 같은 필연으로 얽힌 두 남녀가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고 때로는 달콤한 로맨스까지 펼치는 수사빙자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 상큼 발랄한 에너지와 함께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역대급 청춘 케미를 예고한 진영과 신예은을 비롯해 김권(강성모 역), 김다솜(은지수 역), 노종현(이대봉 역), 고윤정(김소현 역), 장의수(이승용 역) 등 신선한 라인업을 완성해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앞서 캐스팅이 확정된 정유안이 최근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지난 촬영 분이 있다면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 해 다시 촬영을 진행해야 되는 상황. 위기를 잘 극복하고 좋은 드라마로 탄생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