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에어컨 틀면 전기요금은?···'사용제품 요금계산'으로 예측 가능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2016년에 정부가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자 누진제를 개편했지만, 에어컨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의 증가는 에어컨의 개별 소비전력과 가동시간, 가동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맘 편히 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기요금이 걱정이라면 한국전력공사의 '사용제품 요금계산'을 활용하면 좋다. 에어컨을 비롯한 특정 전기제품 사용이 월간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용제품 요금계산'은 에어컨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하루 사용시간, 에어컨 사용 전 월평균 전기요금을 입력하면 예상 전기요금이 산출된다. 예를 들어 월평균 전기요금이 2만원인 가구가 소비전력 1kW 에어컨을 하루 8시간, 한 달 동안 틀면 예상 전력사용량은 441kW, 전기요금이 8만5310원이다.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빅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2017년 5월 전국 가구당 평균 전력사용량은 200.22kW, 평균 전기요금은 2만115원, 8월에는 평균 전력사용량 278.32kW에 평균 전기요금 3만5천37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