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국립공원에 겨울이 오면, 보슬보슬한 샴페인 파우더로 하얗게 덮인 로키의 산봉우리들이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를 기다린다.

밴프타운 주변에 3개의 스키리조트가 있고, 눈을 돌리는 곳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전망을 제공한다. 총 31,000 평방미터의 광활한 지역에 초보자부터 상급자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코스를 가지고 있다.

만약 스키나 스노우보드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거나 눈 위에서 뭔가 색다른 것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스노우 튜빙'은 언덕을 미끌어져 내려가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튜브 위에 올라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긴 슬로프가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구역도 따로 있다.

밴프국립공원의 노퀘이 스키장과, 레이크 루이스 스키리조트에서 가능하다.

스키, 스노우 보드와 함께 겨울 인기 있는 3대 스포츠로 꼽히는 것이 있다.

스노우 슈(Snow Shoe)를 신고 눈 위를 걸어다니는 매우 단순한 운동이지만, 특별한 기술이나 연습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스노우슈잉에 나서면 숲의 정적을 흔드는 것은 오직 발걸음 소리뿐이다. 두텁게 쌓인 눈을 가볍게 딛으며 걷는 기분을 느껴보자.

로키산맥 정상에서 대륙분기점에 다리를 벌리고 서면 한 발은 알버타, 한 발은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스케이트를 타고 얼어붙은 호수 위를 신나게 미끌어져 갈 때면 상쾌한 겨울공기로 얼굴이 발그레해질 것이다. 날아오를 것처럼 한껏 속도를 냈을 때는 색다른 자유로움을 맛볼 수 있다. 하키 스틱 있다면 즉석에서 아이스하키게임을 할 수도 있다.

믿음직한 썰매 개들의 속력에 몸을 맡긴 채 눈밭을 가로질러 보자.

깨끗한 눈 위를 스치는 썰매소리와 함께 사방의 고요한 정적을 깨지면 개와 함께 달리는 속도를 만끽하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에메랄드 빛을 내는 거대한 얼음기둥과 초현실적인 느낌의 얼음조각들이 늘어선 미로를 거닐어보는 아이스 워크. 까마득한 위를 쳐다보느라 한없이 목을 젖혀야 하는 수고도 기꺼이 감수하게 된다.

얼어붙은 캐나다 로키의 계곡에서는 직접 보지 않고는 믿기 힘든 풍경이 펼쳐진다. 아이스 워크는 꼭 장비를 착용하는것이 안전하다. 우리나라 아이젠 정도라 보면 된다.

헬기를 타고 캐나다 로키를 상공에서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밴프 국립공원 인근에서 출발하는 투어는 20분부터 1시간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헬기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샴페인 파우더라 불리는 부드러운 설질 위에서 스키, 스노우슈잉 등 윈터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 캐나다관광청)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