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앞에 선 전차 / 사진=위키피디아

우리나라의 전차는 일제시대였던 1898년 전기 도입 사업의 부대사업으로 시작되었다. 전차는 1899년 5월 3일 첫 시험 운행되었고, 서대문에서 종로, 동대문을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5마일(약 8km) 길이의 단선궤도 및 전차선을 설치하였다. 당시 전차는 40인승 차량 8대와 황실전용 귀빈차 1대로 구성되었고, 개통 당시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광화문선(光化門線)은 광화문통과 경복궁 내 조선총독부 신청사 공사현장을 왕복하는 공사용 노선으로 1917년에 신설되었고, 1918년 6월 13일 운행되었다. 광화문선은 경복궁 주변에 직장 및 사택을 둔 일본인들의 편의를 위하여 여객수송용으로 운행되었다. 이후 1923년에는 경복궁 조선부업품공진회의 방문객 수송을 위하여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서십자각(경복궁 서쪽에 있던 망루)을 거쳐 영추문(경복궁의 서쪽에 있는 문)까지 운행하도록 노선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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