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시작되면서 ‘크리스마스 명소’로 불리는 겨울 핫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 성탄 트리와 하트 콘셉트의 로맨틱한 겨울 연출부터 미디어 파사드, 발광다이오드(LED)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 활용, 그리고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등장까지 각 명소에서는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낭만과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 명소 다섯 곳을 모아봤다.

서울 인근 최고의 크리스마스 핫플… 시몬스 침대,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선보여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SIMMONS Terrace)’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시몬스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이천 지역사회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지역 상생을 위해 기획한 문화 나눔 행사다.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크리스마스 명소로 떠오르면서 이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은 ‘하트’ 컨셉으로 시몬스 테라스 곳곳에 하트 모양의 조명과 오브제, 오너먼트 등을 설치해 따뜻하고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테라스 대표 인증샷 명소로 꼽히는 잔디 정원에는 수천 개의 컬러 전구와 오너먼트로 꾸며진 최대 높이 8m의 메인 트리 2개를 포함해 각기 다른 크기의 트리 4개가 설치됐다. 트리 꼭대기에는 별 모양의 조명이 설치돼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린다.

또한, 대형 트리 옆으로는 대형 하트 리스들을 설치해 로맨틱함을 더했다. 하트 컨셉은 시몬스 테라스 내 핫플 카페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점등에 맞춰 겨울 시즌 메뉴와 빨간색 하트 모양이 그려진 컵을 준비했다.

유럽 동화 속 연출… 현대백화점, ‘움직이는 대극장’ 콘셉트로 서커스 마을 운영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움직이는 대극장'을 콘셉트로 유럽 동화 속에 나오는 서커스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주인공 해리가 최고의 쇼를 펼치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찾기 위해 열기구에 몸을 싣고 하늘 높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연출을 위해 실내에 에어 벌룬을 설치했다. 6개 열기구 모양 에어 벌룬들은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과 로코코 양식으로 제작했다. 6개는 각각 6대륙(아시아·유럽·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의 평화를 상징한다.

마술극장, 묘기극장, 음악극장 등도 있다. 대극장을 찾는 여정 속에서 해리는 서커스 텐트로 만들어진 마술극장, 묘기극장, 음악극장을 차례대로 마주한다는 설정을 표현했다. 크리스마스 테마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을 전체는 물론 공중에 떠 있는 6개의 열기구까지 한 번에 담아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압구정본점도 각 층마다 360도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오르골 타입의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형물)를 배치하고, 무역센터점은 건물 앞에 대형 서커스 텐트와 회전 트리를 설치했다. 판교점은 오는 11일 1층과 5층 사이 공간에 소형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을 띄우고, 5층 패밀리가든에 크리스마스 대극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 영상 송출 시작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 1일부터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미디어 파사드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 삼아 매년 연말 화려한 영상을 선보였던 인증샷 명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중순경, 본점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에 필요한 발광다이오드(LED) 설치 등 공사를 마무리하고 영상을 시험 송출한 데 이어, 지난 1일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약 4분가량 소개되는 이번 영상에서는 신세계 본점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들을 소개한다. 밤하늘에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놀이공원, 크리스마스 마을에 펼쳐진 대형 트리 등 올해도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담은 신세계의 크리스마스 영상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여정을 이끌던 대형 리본이 ‘마법 같은 연말이 매 순간 함께하길(Holiday Magic in Every Moment)’이라는 문구를 더하며 겨울의 설렘을 전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원더풀 쇼타임’ 테마로 더욱 화려해진 장식…외벽엔 라이팅 쇼 진행
롯데백화점 본점도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 테마는 ‘원더풀 쇼타임’(Wonderful SHOWTIME)으로 공연 전 느끼는 설렘, 즐거움 등을 롯데백화점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소공동 본점 앞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해 마치 1900년대 브로드웨이 등의 뮤지컬 극장가를 걷는 듯한 느낌으로 꾸몄다. 3개의 대형 쇼윈도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재즈부터 서커스까지 다양한 공연 장면이 연상되도록 연출했다. 이 외에도 본관 입구에는 티켓 부스 포토존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외벽에 조명을 비추는 '라이팅 쇼'를 진행한다. 2만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를 활용한 라이팅쇼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30분 단위로 2분간 진행된다. 영플라자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LED 조명을 비춰서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에서는 크리스마스 대표 선물인 화장품, 디저트, 장신구, 와인 등이 백화점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는 영상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점포별 특성에 맞게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테마로 장식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큐레이션 존’을 점내 곳곳에 조성한다. 지난해 잠실에서 초대형으로 선보였던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달 중순부터 잠실 월드파크 잔디광장뿐 아니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까지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랜드, 얼리 크리스마스 축제 ‘10월의 크리스마스’ 진행
서울랜드는 얼리 크리스마스 축제 ‘10월의 크리스마스’를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이어간다. ‘예상치 못한 시간과 장소에서 마주쳐 더욱 반갑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랜드 곳곳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단장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화려한 트리와 특별한 선물이 가득한 ‘홀리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인증샷 필수코스로, 방문객들의 최고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홀리의 크리스마켓’은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서울랜드 스타일로 해석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거나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반가운 크리스마스 무드를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한, 중앙에 위치한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화려한 오너먼트와 조명, 인공 함박눈으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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