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야후이미지검색

요즘 날씨 정보 보면 “재채기나 코막힘 증상이 있다면 실내가 너무 습하다는 신호입니다”라는 문구를 종종 확인할 수 있다.
건조할 때 재채기나 코막힘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있지만, 습도가 높아 코막힘 증상이 일어난다는 것은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장마철이 되면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재채기나 코막힘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습도가 높을 때 재채기나 코막힘이 일어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습도가 높은 장마철 재채기나 코막힘이 나타나는 것은 알레르기 비염에 원인이 있다. 재채기나 코막힘은 모두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 증상이다.
공기가 건조하면 코점막이 민감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하기 쉬워지지만, 이와는 반대로 습도가 높아지면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유발요인인 진드기, 곰팡이 등이 쉽게 증식해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기 쉬워지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적정 습도는 40~70%다. 코의 기능이 가장 활발해지는 습도는 40~50%로 습도가 이보다 높거나 낮으면 섬모운동에 장애가 생긴다.
이 밖에 코에 좋은 온도는 18~23도이며, 실내는 자주 환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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