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휴보, 세계 재난로봇 대회 1위 차지
세계 최고의 재난대응 로봇을 뽑는 대회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에서 팀 카이스트(Team KAIST)가 만든 '휴보(HUBO)'를 앞세워 전 세계 24개 팀과 겨뤄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휴보는 첫날 진행된 1차 대회에서 벽에 구멍을 뚫을 때 시간을 지체해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는 모든 임무를 44분 28초 만에 해내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인간기계연구소의 '러닝 맨'이, 3위는 카네기멜런대학교의 '타르탄 레스큐'가 올랐다. DRC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간 대신 현장에 투입 가능한 로봇을 개발하고자 기획된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