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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일상생활 괴롭히는 허리 통증, '척추관협착증'일까

기사입력 2021.11.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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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freepik

    노화 현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자연의 섭리라고 할 수 있다. 오래 사용한 물건이 쉽게 고장나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신체 노화 현상에 따른 퇴행성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척추는 관절과 더불어 노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신체 부위로 꼽힌다. 척추에 노화가 나타나면 퇴행성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대표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체 내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를 겪으며 좁아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원리다. 척추관은 척추뼈 전방에 위치한 추체, 추간판과 후방의 추궁판으로 둘러싸인 척추 조직이자 뇌부터 시작해 목뼈와 등뼈, 허리, 하지까지 이어지는 신경 통로다. 이러한 척추관은 노화 현상으로 인해 점차 좁아질 수 있는데 이때 내부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 통증 및 하지 방사통, 허벅지 및 다리 저림을 야기한다. 이러한 증상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 뼈 조직이 가시처럼 자라 신경을 자극하는 일명 골극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으로 전달되는 혈액 또는 영양분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 하여 신경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을 단순 허리 통증, 염좌로 여겨 방치하는 고령층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극심한 통증을 겪어도 파스, 소염제 등으로 단순 자가 치료에 그치는 이들이 많다.

  • 척추관협착증 발병 사실을 스스로 진단해보는 자가 노하우는 간단한데 먼저 까치발로 걸어보는 방법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보통 4~5번 요추 부위의 퇴행으로 나타나는데 이 부분은 하지 신경과 연관이 있다. 또한 5번 요추와 1번 천추 사이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 발과 발목의 기능 저하 현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까치발로 걸을 때 힘에 부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또 허리를 숙일 때 극심한 허리 통증이 다소 완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평소 좁아진 척추관 공간이 임시로 넓어져 나타나는 증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 치료되기 어렵다. 특히 극심한 통증과 보행 불편을 야기해 고령층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약물치료, 물리치료, 견인치료, 도수치료, 신경주사요법 등이 바로 그 것”이라며 “무엇보다 척추체를 비롯해 주변 근육 및 인대의 염증을 개선하는 것이 재발 및 만성화를 방지하는 열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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