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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8월 31일~9월 4일)에는 마음껏 즐거워할 소식이 있었다. 대기록이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것. 한국 가수의 첫 1위 소식이기도 하고, 발매 첫 주에 '핫 100' 1위에 오른 그룹은 전세계에서 43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우리의 자부심을 드높인 그룹 방탄소년단 소식부터 배우 박보검 입대, 가수 바다 출산, 황정음의 이혼 소식 등 화제가 되었던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주간연예]로 정리해봤다.
K팝의 새 역사, 방탄소년단(BTS) 빌보드 '핫 100' 1위 -
- ▲ [ENG] 방탄소년단(BTS) Online Media Day to Celebrate No.1 on Billboard Hot100 in the U.S. (빌보드 1위 기념 기자회견)
빌보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라고 알렸다. 8월 21일 발매된 'Dynamite'가 발매 첫 주에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것.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핫 100' 정상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인 동시에, 빌보드의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동시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새 역사를 썼다.
2일 방탄소년단(BTS)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서 굉장히 벅찬 기분"이라고 했고, 정국은 "제 인생에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큰 영광"이라고 했으며, 뷔는 "지금은 제일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라고 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 슈가는 "방탄소년단만의 단독 무대를 그래미에서 해보고 싶다"고 했고, 지민은 "조금의 위로와 기분 전환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고 할 수 있는 일들인 것 같다"고 했으며, RM은 "겸손하게 뭔가를 해나가는 것이 저희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팝의 새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노홍철 패러디 등을 언급하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소감을 말하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 투명한 모습이 비치기도 했다. 7명의 소년들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
배우 박보검이 8월 31일 오후 2시경,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했다. 박보검은 약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해군문화홍보병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보검은 소속사 예고대로 별다른 특별한 절차없이 조용히 입소했다. 박보검의 입대 전 마지막 공식석상으로 예정돼 있었던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의 온라인 제작발표회도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된 터라, 아쉬움이 더했다. 박보검의 모습은 오는 9월 7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 박보검의 제대 예정일은 오는 2022년 4월 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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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가수 바다가 손글씨로 '2세 소식'을 전했다. 팬들에게 쓴 편지에서 바다는 "아가는 저처럼 튼튼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요. 아마도 9월경에 세상에 나올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 떨리는 제 마음의 손을 꼭 잡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바다는 지난 2017년 3월, 9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3년 만에 찾아온 귀한 생명에게 박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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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드라마 '쌍갑포차'에 이어 '그놈이 그놈이다'까지 연이어 시청자와 만난 터라, 충격이 더해졌다.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정음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며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이자 사업가인 이영돈 씨와 결혼해, 1년 후 득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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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인스타그램의 문을 닫는다. 2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식을 전하며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다. (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효리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의 멤버 린다G에 이어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멤버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이효리는 '마오 어떠냐?'고 했고, 중국 네티즌들에게 "마오쩌둥(중국 전 국가주석)을 모욕했다"며 비난을 받았다. 지난 2016년 12월 14일 첫 게시물을 시작으로 팬들과의 소통창구로 열어두었던 인스타그램을 닫게 됐다. 이 소식에 핑클의 멤버 옥주현, 성유리, 이진은 눈물 이모티콘으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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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배우 전소민과 오동민의 열애설이 전해졌다. 양측은 모두 "친한 친구 사이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즉각 부인으로 잠잠해졌던 열애설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 것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방송되면서다. '런닝맨' 멤버들은 전소민에게 진실을 추궁했고, 전소민은 "이제는 하다하다 남자친구들이 제 앞길을 막는다"고 거듭 부인했다. 오동민 역시 드라마 '출사표'를 마치고 서면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열애설에 대해 부인해, 같은 내용을 거듭 부인하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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