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기 사용 많은 겨울, 주택 화재 예방 및 대피요령

기사입력 2018.01.30 17:01
연중 1월은 주택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달이다. 날씨가 춥고 건조한 데다, 전기장판과 난로 등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들과 대피 요령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행정안전부의 화재 예방 및 대피요령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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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주택 화재 예방법

    집안의 누전차단기는 시험버튼을 눌러 작동을 확인하고, 가스시설의 밸브와 보일러 등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빨래를 삶을 때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하고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단독주택은 소방시설이 갖추어진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달리 화재 발생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화재 시 경보음이 울리는 단독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한다.

    화재 등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비상구와 공동주택의 경량칸막이 등 피난시설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택 화재 시 대피요령

    화재 발생 시에는 ‘불이야’하고 큰소리로 외치고, 화재경보 비상벨을 눌러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119에 전화를 걸어 화재 신고를 할 때는 발생 장소와 화재 종류 등을 설명하고, 소방서에서 알았다고 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말아야 한다.

    대피 시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 하며,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다면 옥상으로 대피한다. 대피할 때는 낮은 자세로 이동하며, 불길 속을 통과할 때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는 게 좋다.

    방문을 열기 전에는 문을 손등으로 대어보거나 손잡이를 만져 뜨거운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손잡이가 뜨겁지 않으면 문을 조심스레 열고 밖으로 나가면 되지만, 손잡이가 뜨겁다면 문을 열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대피한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밖으로 나온 뒤에는 절대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

    다른 출구가 없으면 구조대원이 구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아야 하는데 이때 물을 적시면 더욱 좋다.

    연기가 많은 곳에서는 팔과 무릎으로 기어서 이동하되 바닥에 대고 기지 않아야 하며,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아 연기가 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옷에 불이 붙었을 때는 두 손으로 눈과 입을 가리고 불이 꺼질 때까지 바닥에 계속 뒹굴고, 옆에 사람이 있다면 수건이나 담요를 덮어서 불을 꺼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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