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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로밍이 보편화 된 요즘은 해외에서도 국내에 전화를 거는 것처럼 손쉽게 국제 전화를 걸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응급상황 대비를 위해서라도 국제전화 거는 법은 익혀둘 필요가 있다. 국제전화 이용은 언뜻 복잡해 보이지만, 국제전화 거는 방법을 잘 살펴보면 국내 전화 못지않게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전화를 걸 때는 ‘통신사별 국제전화번호+통화 상대자의 국가번호+국내식별번호(지역 번호 또는 이동통신사 식별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눌러야 한다.
국제식별번호는 나라마다 다른데, 우리나라는 001(KT), 002(LG), 005(SK브로드밴드), 00700(SK텔링크), 00365(온세텔레콤) 등 통신사별 다양한 식별번호가 제공되고 있다. 업체별 전화 요금과 과금 방식 등이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업체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외국에서 국내로 전화를 걸 때는 해당 국가에서 제공하는 국제식별번호를 알아야 한다.
국가번호는 ITU가 국가별로 부여한 한 자리에서 세 자리로 구성된 번호로 대한민국의 국가번호는 82, 미국과 캐나다는 1, 중국 86, 일본 81, 홍콩 852 등이다. 각 나라의 국가번호는 포털 등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지만, 자주 이용하거나 출국하는 나라의 국가번호는 외워두면 편리하다.
국제식별번호와 국가번호 다음에는 국내식별번호(지역 번호 혹은 이동통신사 식별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되는데, 국내식별번호의 맨 앞 숫자가 ‘0’이면 ‘0’을 제외한 번호를 맨 앞이 맨 앞 숫자가 ‘0’이 아니라면 그대로 입력한다.
다시 정리하자면 국제 전화를 걸 때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 맨 앞의 ‘0’ 대신에 ‘국제식별번호’와 ‘국가번호’만 추가하면 끝! 해외에 나가기 전, 라면 끓이기보다 간단한 국제전화 거는 법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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