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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속 배우 박보검의 형이 눈길을 끈다. 혜준(박보검)을 이해하기보다 현실적인 상황을 앞세우는 형 경준의 모습은 배우 이재원으로 인해 빛났다.
지난 7,8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이재원은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날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형 ‘사경준’으로 첫 등장했다.
이재원은 경준의 취직축하 파티에서 할아버지 민기(한진희)에게 “할아버지 그거 디스 같은데요?”라고 허를 찌르는 한마디를 날린 진리(장이정)에게 머뭇거리다 진지하게 조언을 했지만 “디스가 맞다”며 쿨하게 인정하는 영남(박수영)의 모습에 당황한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어딘가 어수룩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입영통지서를 받고 영화 오디션이 붙으면 한 번 더 군대를 미룬다는 동생 혜준(박보검)에게 “어차피 갈 거면 그냥 가. 알잖아. 네가 우리 집 우환덩어리인 거!” 장남으로서 날카로운 충고를 한데, “혜준이가 선택할 수 있게 기다려 줘야 돼. 너한텐 항상 엄마 아빠가 그랬어. 네 동생도 그럴 자격 있어.”라며 혜준을 감싸는 엄마 애숙(하희라)에 금세 수긍모드로 들어서며 미워할 수 없는 현실 장남의 면모를 여실히 들어냈다. -
이어 취직했는데 새 집은 못 사줄 망정 새 문짝을 달아준다며 경준의 방 문을 새로 달고 있는 영남(박수영)에게 “이번 월급타면 아빠 뭐하나 사 줄게. 엄마도!”라고 말하며 평소 무뚝뚝한 태도 뒤에 숨겨졌던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반면 영화 오디션에 떨어져 군대에 가야하는 혜준에게 “네 운은 거기 까지야. 이제 땅으로 내려와 네 현실을 봐. 잘난 사회생활 7년 했는데 통장에 돈 얼마 있냐? 너나 나나 각자 도생 해야 돼. 가난한 집 장남이라고 희생하는 거 나 안 해!”라고 속으로는 동생을 생각하지만 계속되는 팩트 폭격으로 극에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렇듯 이재원은 ‘사씨’ 집안에서 인정받는 엘리트로 평소 가족들에게 거침없는 팩트 폭격 날리지만 누구보다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현실 장남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얄미워 보이기도 하지만 엄마의 일침에 움찔하는 반전 매력을 뽐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여 앞으로 그가 선보일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월화극 1위로 출발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첫 방송된 tvN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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