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가운데, 강화군의 또 다른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5일 오전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개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여부를 위한 정밀검사를 실행할 계획이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는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첫 발병이 확인된 후 지금까지 총 5건으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어제(9월 24일) 12시부로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으며, 일시 이동중지명령 기간 중 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