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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량도(사진=완도군)
남태평양에만 있는 줄 알았던 하트 모양을 한 섬이 완도에 2개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비의 섬 '용량도'와 특별한 전설이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은 '주도'이다.
'용량도'는 생일도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는 무인도이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신비의 섬으로 해발 80m의 섬 정상에서 아래로 지름 20여m의 수직 동굴이 뚫려 바다 동굴과 이어져 있으며 주민들은 용이 승천한 굴로 여겨 신성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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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도(사진=완도군)
완도의 또 다른 하트섬인 '주도'는 전설로 내려오는 사랑 이야기가 더해져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옛날 완도 앞바다에는 주도를 탐내는 이무기가 살고 있었는데, 주민들은 이무기를 달래기 위해 고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처녀를 제물로 바쳤다. 어느 해 봄 이무기가 또 횡포를 부렸고, 주민들은 버들이라는 처녀를 제물로 정했다. 그러자 버들이를 사모하던 청해진 장수 강포는 혈투 끝에 이무기를 처치하고 둘은 결혼을 했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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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도(사진=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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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도(사진=완도군)
현재 주도 하트섬은 낮과 밤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낮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에 손가락을 이용해 하트를 만드는 재미를 제공하고, 밤에는 하트 조형물과 장미의 LED 불빛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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