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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에서도 울려퍼진 K-POP

기사입력 2019.05.31 13:26
  • 루이스스티븐슨 고등학교 K-POP 클럽의 공연/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 루이스스티븐슨 고등학교 K-POP 클럽의 공연/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5월 2일 저녁 사모아 수도 아피아(Apia)에서 말리엘레가오이(Tuilaepa Aiono Sailele Malielegaoi) 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정재계 주요 인사를 포함한 외교단 등 100여명을 초청해 '한-사모아 우호의 밤(Korea-Samoa Friendship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 주뉴질랜드대한민국 여승배 대사의 축사/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 주뉴질랜드대한민국 여승배 대사의 축사/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사모아와 외교관계를 연 이래 케이팝(K-POP)이 문화행사의 주제가 된 것은 처음이다. 본 행사는 말리엘레가오이 총리와 주뉴질랜드대한민국 여승배 대사의 축사, '루이스스티븐슨 고등학교 K-POP 클럽'의 공연 및 사모아 전통공연의 식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본 행사가 개최된 오라토 호텔(Orator Hotel)은 사모아에서 유일하게 한식을 먹을 수 있는 리조트로 이날 김치, 잡채, 갈비, 삼겹살 구이, 김치 등 맛깔스러운 한식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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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는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총리/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 축사를 하는 말리엘레가오이 사모아 총리/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행사에 참석한 말리엘레가오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사모아는 한국과의 더욱 깊은 문화, 인적, 경제적 교류를 기대한다"며 사모아에 이미 널리퍼져있는 한류에 대해 "두 나라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교량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날 K-POP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 사회를 맡은 제리 브런트 주사모아 대한민국 명예영사/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 사회를 맡은 제리 브런트 주사모아 대한민국 명예영사/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우리나라는 사모아와 1972년 9월에 수교했으며, 사모아에 거주하는 교민은 아직까지 없다. '사모아'에 사는 모든 한국인은 비행시간으로 18분 거리에 떨어진 '미국령 사모아'에 사는데, 대부분 원양어선 기지였던 70-80년대에 이주한 선원들이다. 현재 사모아 독립국에 사는 한국인은 0.5명으로, 아버지가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사모아인 인 제리 브런트(Jerry Brunt) 주사모아 대한민국 명예영사다.

  • 사모아 정부의 각료들과 주뉴질랜드대한민국 여승배 대사/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 사모아 정부의 각료들과 주뉴질랜드대한민국 여승배 대사/사진제공=사모아관광청

    사모아 독립국(The Independent State of Samoa)의 수도는 아피아이며, 인구는 2017년 기준 19.6만명이다. 사모아는 1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면적은 2,831㎢로 주요 섬은 수도가 있는 우폴루(Upolu) 섬과 태평양에서 피지와 하와이의 마우이 섬 다음으로 큰 섬인 사바이(Savai'i)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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