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보험·금융으로 '풀스택 모빌리티' 완성 나선다
쏘카가 AXA손해보험과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 개발 및 신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운전자보험과 여행자보험 등 AXA손해보험의 상품을 쏘카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용자는 차량 대여 및 운행 과정에서 필요한 보험을 별도 플랫폼 이동 없이 앱 내에서 가입·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는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보험금 심사 등 운영 절차에서도 협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함께 논의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운영 비용과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 양측의 목표다.
이번 협약은 쏘카가 지난달 발표한 성장 전략 '쏘카 더 넥스트'의 첫 실행 사례로 꼽힌다. 이 전략은 카셰어링 중심 사업에서 구독형 서비스와 차량 관련 커머스, 보험·금융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주요 방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차량 이용 전 과정에 보험 서비스를 통합하는 구조를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쏘카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보험 대리 및 중개업'을 포함한 12개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해 보험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향후 쏘카가 보유한 약 2만5000대 규모 차량 운영 데이터와 운전자의 안전운전 점수를 활용해 개인별 특성에 맞춘 보험 상품 개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고 위험도와 운전 패턴 등을 반영한 맞춤형 보험 구조가 주요 연구 대상이다.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사고 책임과 보장 구조가 지금과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만큼, 양사는 이에 대비한 새로운 보험 모델도 선제적으로 공동연구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차량 이용 과정에서 보험은 빠질 수 없는 영역인 만큼, 고객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쏘카의 모빌리티 데이터와 AXA손해보험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운전 패턴에 맞는 보험을 더 쉽고 합리적으로 제공하고,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보험 모델까지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