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삿포로·베트남이 여름 휴가 1순위…모두투어, 근거리 쿨케이션 수요 분석
올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예약의 약 70%가 중국·동남아·일본 등 근거리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가 6월 14일까지 예약된 상품 가운데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출발하는 성수기 예약을 분석한 결과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중국(27.4%)·동남아(24.3%)·일본(18.2%)·몽골(12.1%)·유럽(10.2%)·미주·남태평양(6.4%) 순으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유류할증료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짧은 비행시간과 선선한 기후, 가족 여행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요로 분석된다.
세부 목적지에서는 시즌형 휴양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에서는 백두산이 4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는 삿포로가 48.2%로 1위였다. 두 지역 모두 여름철에도 선선한 기후와 자연경관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이 50%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세부 목적지별로는 나트랑(31.4%)·다낭(29.9%)·푸꾸옥(26.4%)이 고르게 분산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근거리·시즌형 목적지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몽골 예약은 73.6%, 중국은 62.5%, 일본은 54.7% 늘었다. 여름철 고온을 피해 선선한 기후와 자연 체험 요소를 갖춘 여행지를 선택하는 '쿨케이션'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동 부담과 기후, 가족 여행 적합성뿐 아니라 일정 효율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여행 수요가 세분화되고 있다"며 근거리 주요 지역과 시즌 경쟁력 높은 목적지를 중심으로 선택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