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제15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전 원장은 취임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의료 혁신과 권역 완결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향후 병원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0일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제15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백남종 서울대학교병원장, 임재준 서울의대 학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은혜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내외빈과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10일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제15대 병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전 원장은 2003년 병원 개원과 함께 부임한 이후 마취통증의학과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임상과 병원 경영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병원은 전 원장이 진료부원장 재직 당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에 대응해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 중심의 진료 체계 고도화를 추진했으며,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도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 원장은 취임과 함께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를 경영 목표로 제시하고 ▲미래 의료 혁신의 중심 ▲권역 완결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동반성장의 병원 문화 조성을 3대 과제로 내걸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디지털 병원 구축을 시작으로 정밀의료, 의료데이터 활용, 스마트병원 분야에서 관련 역량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AI와 첨단기술을 진료와 연구에 접목하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과 권역 책임의료기관 역할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러한 방향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원장은 취임사에서 병원이 실시간 스마트 자원관리 시스템과 정밀 의료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진료 전반에 접목된 지능형 AI 병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래 의료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필수·공공의료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중증·희귀·난치 질환 환자와 의료 취약계층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의료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주기 통합 케어 시스템 구축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조성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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