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 “쿨케이션 검색 74% 증가”… 한국발 윈난 160%·삿포로 129% 급등
폭염을 피해 서늘한 여행지를 찾는 '쿨케이션(Coolcation)'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트립닷컴 그룹에 따르면 올해 쿨케이션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여름 성수기(6~8월) 기준으로는 지난해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7%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아이슬란드·노르웨이·스위스와 아시아의 내몽골·삿포로·윈난 등이 주요 쿨케이션 목적지로 부상했다. 여름 평균 기온이 약 11도인 아이슬란드의 항공권 검색량은 85% 늘었으며, 빙하 트레킹·피오르드 크루즈 등 저온 환경 액티비티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여름 평균 기온 23~25도의 중국 윈난성 쿤밍이 44%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 여행객의 쿨케이션 수요 증가폭은 더욱 가파르다. 올여름 한국발 항공권 검색량이 중국 윈난 159.57%, 일본 삿포로 129.32%, 호주 68.39%, 뉴질랜드 44.83% 순으로 급증하며 서늘한 기후 지역으로의 쏠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쿨케이션은 단순한 더위 회피를 넘어 친환경 소비 트렌드와도 맞물리고 있다. 트립닷컴의 2024년 지속가능 여행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객의 47%가 환경 보호를 여행 시 중요 고려 요소로 꼽았으며,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렌터카 예약은 월 평균 10% 이상 늘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기후 변화로 시원하고 쾌적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