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 / 성열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전기 세단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가 한국에서 신차를 글로벌 최초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 / 성열휘 기자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는 C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첫 전기차다. 외관은 쿠페형에 가까운 실루엣과 1050개의 발광 도트가 적용된 전면 그릴, GT 스타일 후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실내에는 별빛 형태 조명이 포함된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루프가 적용됐다.

차체 크기도 일부 확대됐다. 휠베이스는 기존 C클래스 대비 97mm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실내 공간이 개선됐다. 앞좌석 다리 공간과 헤드룸이 확대됐고, 101리터 전면 트렁크(프렁크)도 추가됐다.

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 / 성열휘 기자

디지털 장비도 강화됐다. 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차량 기능 전반을 통합하는 운영체제 MB.OS가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 / 성열휘 기자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4.5도 후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조향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고려했다. 최고출력은 360kW(킬로와트)이며 최대토크는 800N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초다. 

배터리는 800볼트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WLTP 기준 최대 762km 주행이 가능하다. 10분 충전 시 325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급속충전시 10%에서 80%까지 22분이 소요된다.

또한, 겨울철에도 사전 예열 없이 빠르게 탁월한 실내 온도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영하 7도에 20분간 주행 시, 기존 모델 대비 실내 온도가 두 배 빠르게 상승하며, 이때 에너지는 멀티소스 히트 펌프 덕분에 약 절반만 소모한다.

벤츠, 디 올 뉴 일렉트릭 C클래스 / 성열휘 기자

운전자 보조 기능도 눈에 띈다. 디스트로닉 및 MB. 드라이브 어시스트부터 프리-세이프 커브 기능에 이르기까지, 차량은 포괄적인 능동 및 수동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선구적 선택 사양 보조 기능으로는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가 포함돼 있어, 혼잡한 도시 교통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안전한 지점 간 주행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 시스템은 미국에서 먼저 제공을 시작하며, 유럽 등 다른 시장들은 규정이 허용되는 대로 도입할 예정이다.

벤츠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전동화 세단 라인업을 확장하고, 차량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기능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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