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VRN10 임상 1상 데이터 발표…HER2 분해 기전 제시
보로노이(대표 김대권, 김현태)가 AACR 2026에서 HER2 고형암 표적치료제 ‘VRN10’의 작용 기전과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VRN10의 기전과 함께 임상 1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동학(PK)·약력학(PD)·종양 반응 간 연관성 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회사에 따르면 VRN10은 기존 HER2 표적 치료제가 단백질 신호를 억제하는 방식과 달리, HER2 단백질의 내재화 및 분해를 유도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러한 접근은 HER2 표적 치료 전략에서 다른 방향의 기전으로 제시된다.
또한 회사는 VRN10과 엔허투를 병용할 경우, HER2 복합체의 세포 내 분해 과정이 촉진되면서 약물 작용 기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내용은 기전 및 분석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임상적 효과로 이어지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이번 발표에서는 환자 혈액 데이터를 활용해 약물 농도와 생체 지표, 종양 반응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도 제시됐다. 회사는 약물 농도와 종양 반응 간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됐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나 통계적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로노이는 현재 VRN10의 용량 증량 시험을 진행 중이며,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