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서울대병원·스탠퍼드와 CAR-T 전임상 연구 결과 공개…T세포 간 ‘동족 살해’ 억제
큐로셀(대표 김건수)이 서울대학교병원,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CAR-T 치료 기술과 관련한 전임상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 AACR 2026에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T세포 혈액암 치료에서 주요 난제로 지적돼 온 ‘동족 살해(Fratricide)’ 현상을 줄이기 위한 접근에 초점을 맞췄다. 동족 살해는 CAR-T 세포가 암세포뿐 아니라 동일한 T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으로,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생산성과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CD5와 TRAC 유전자를 동시에 제거하는 방식으로 해당 문제를 완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임상 단계에서 기존 방식 대비 항암 활성과 지속성 측면에서 개선된 경향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나 비교 조건, 전임상 모델에 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기술은 건강한 공여자의 세포를 활용해 치료제를 사전에 생산하는 ‘기성품형(Off-the-shelf)’ CAR-T 접근과 관련된 것으로, 환자 맞춤형이 아닌 공여자 기반으로 사전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조 지연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된다. 다만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임상 연구를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큐로셀은 이번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임상 추진을 위한 기술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