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가족·5월은 연인”…가정의 달 외식, 목적형 소비 뚜렷
가정의 달을 앞두고 외식 수요가 가족 중심에서 연인·기념일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 식사를 넘어 목적과 상황에 맞는 목적형 외식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외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지난해 3~5월 키워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변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4월에는 가족 관련 외식 수요가 크게 늘었다. 부모님 식사 검색량은 전월 대비 55배 증가했으며, 가족모임(19.1배), 어버이날(10.8배) 등 관련 키워드도 상승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 모임을 미리 준비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5월에는 연인 및 기념일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이동했다. 프로포즈 룸 검색량은 전월 대비 19.1배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고, 결혼기념일(11.2배), 케이크 예약(9.1배) 등도 증가했다. 사전 예약을 기반으로 한 기념일 외식이 늘면서 분위기와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뉴 선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3월 대비 5월 기준 한식·중식·일식에서 단품 메뉴 증가율은 각각 17.3%, 0.5%, 21.1%에 그친 반면, 코스형 메뉴는 중식 195.2%, 일식 194.6%, 한식 39.8%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외식 수요도 증가했다. 5월 기준 샤브샤브(226%), 미쉐린(309%), 호텔 뷔페(714%) 등 고급 외식 관련 검색이 3월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외식을 단순한 식사보다 경험 중심 소비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캐치테이블 관계자는 “고객들이 상황에 맞는 외식 경험을 보다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큐레이션과 예약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가정의 달을 전후로 외식 목적이 관계별로 세분화되고, 코스형 및 프리미엄 매장을 중심으로 한 선택이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