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파이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 배우 박정민 / 사진 : 샘컴퍼니

배우 박정민이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의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감을 느꼈을 관객에게 고개를 숙였다.

11일 박정민은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공식 SNS에 "먼저 어제 저녁 공연에 찾아와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지난 10일 19시 30분에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취소된 공연은 박정민이 주인공 '파이' 역으로 무대 위에 오르는 회차였기에 제작사와 한 마음으로 관객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 것.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박정민은 "일부 조명기에 문제가 생겨 관람에 큰 불편함을 드릴 것이라는 판단에 제작사 측에서 취소를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퍼펫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퍼펫티어들의 안전상 이유도 있었던 것 같고요. 하지만 그 어떤 이유도 관객분들이 받으셨을 그 순간의 충격을 달래드릴 수 없는 저희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박정민은 입장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대안 없는 사과는 무책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작사 측에 특별 회차 편성에 대한 의견을 드렸고, 제작사도 기꺼이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다만 극장과 공연에 관계된 많은 인원, 그리고 어제 발걸음해 주신 관객분들에게 확인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재공연이 모든 분의 허탈함을 채워드릴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회차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재공연하는 날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팀을 대신하여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무대 위로 옮겨온 공연이다. 공연은 17세 소년 '파이'가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 위에서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 함께한 생존기를 담고 있다.

앞서 제작사 측은 10일 공연 취소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추가 공연과 환불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월 16일 오후 7시 30분 추가 공연을 진행한다. 추가 공연은 10일과 동일한 캐스트로 진행되며, 2월 10일 취소 공연 예매자에 한하여 기존 예매한 좌석과 동일한 좌석으로 제공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 공연을 관람할 수 없는 관객에게는 110% 환불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추가 공연 관람을 하시지 않을 경우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오는 2월 16일(월) 17시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 취소로 인한 박정민 공식 사과문 / 사진 : 샘컴퍼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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