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오츠카제약과 반지형 혈압계 일본 독점 유통 계약
국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반지형 혈압 측정 의료기기가 일본 병의원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의료기기 기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일본 오츠카제약과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의 일본 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말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진행된 후속 계약이다. 스카이랩스는 한국오츠카제약을 통한 협력 논의를 계기로 오츠카제약 본사와 유통 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카트 비피 프로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 측정 의료기기로,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ABPM)에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에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1,700여 개 의료기관에서 해당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 커프 방식 혈압계가 팔에 압력을 가해 측정하는 것과 달리, 카트 비피 프로는 광 혈류 측정(PPG) 기반 방식으로 혈압 변화를 분석한다. 회사는 커프 착용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랩스는 오츠카제약의 일본 내 의료기기 유통망을 통해 병의원 시장 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일본 내 허가 절차, 임상 활용 범위, 보험 적용 여부 등은 향후 현지 제도와 절차에 따라 검토될 예정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술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계기”라며 “일본 의료 환경에 맞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