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 소울 오션> 수면 미디어아트 전시 작품(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서울 청계천이 8개월간 181만 명이 찾는 미디어아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야간 시간대 청계천 물길 위에 펼쳐진 빛의 향연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도심 속 새로운 문화 체험 공간으로 기능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해 5월 30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청계천 광교 아래에서 운영한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이 총 181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의 매력을 담은 감성 물결'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빛으로 구현된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들과 물결의 유기적인 흐름을 통해 서울의 감성을 청계천 물길 위에 표현했다. 청계천 산책로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체험과 광교갤러리 내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주변 공간을 적극 활용한 다양한 전시 체험도 제공했다.

특히 한국국제교류재단, 윤송아 작가 등 다양한 기관·브랜드·예술작가와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의 완성도와 다양성을 높였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해 손몽주 작가의 신작 <청계 스윙>과 김문정 작가의 <잠재력을 가능성으로>를 선보였으며, 12월에는 윤송아 작가의 대표작 <낙타A>, <DDP Camel>, <밤하늘의 별이 낙타에게>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을 공개했다.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92.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전시 재방문 의향'은 91.6%, '주변 지인 추천 의향'은 93.36%에 달했다. 관람객들이 가장 인상 깊게 꼽은 작품은 고래와 다양한 해양 생물이 청계천을 바다 삼아 유영하는 <신비의 물결>이었다.

주목할 점은 관람객의 체류 시간이다. 15분 이상 체류했다는 응답자가 65.6%에 달했으며, 30분 이상 체류한 응답자도 41%에 이르렀다. 이는 청계천이 이동 동선이 아닌 시민들이 머물며 감상하는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청계 소울 오션>은 콘텐츠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올 2분기 확장된 구성과 새로운 연출을 더해 다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계 소울 오션>은 공공 수변 공간인 청계천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서울 야간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보내준 성원과 관심을 바탕으로 재정비를 거쳐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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