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리얼트립

2025년 한국 여행자들은 목적지로 가는 것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았다. 여행의 무게중심이 이동에서 경험으로 옮겨가며, 투어·티켓 구매가 항공권 예약의 2배에 달하는 소비 구조가 형성됐다.

마이리얼트립이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여행 데이터를 담은 '2025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마이리얼트립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숙박·투어·티켓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여행 건수는 총 300만 건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항공권 예약은 약 100만 건으로 나타난 반면, 투어·티켓 부문 이용은 약 200만 건에 달해 여행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 흐름이 확인됐다.

투어·티켓 이용 상위 도시는 ▲오사카 ▲도쿄 ▲파리 ▲타이베이 ▲후쿠오카 등 문화·관광 콘텐츠가 집약된 도시들이 강세를 보였다. 여행지 선택에 있어 접근성뿐 아니라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다양성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 셈이다.

항공 이용 상위 목적지는 ▲제주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부산 순으로, 접근성과 재방문 수요가 높은 지역이 항공 이동의 중심을 이뤘다.

숙박 부문에서는 총 40만 건의 구매가 이뤄졌으며, 누적 숙박 수는 약 80만 박에 달했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191년에 해당되는 규모다. 숙박 이용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제주 ▲인천 ▲오사카 ▲서울 ▲파리로, 국내 호캉스와 도심형 숙박에 대한 선택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상하이 ▲나고야 ▲발리 ▲포르투 ▲마카오가 2025년 급성장한 해외 방문지로 꼽혔다. 중국 주요 도시 여행 수요 회복과 더불어 일본 지방 도시, 동남아 휴양지, 유럽 신흥 여행지까지 선택이 분산되는 흐름이다.

2012년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 투어 중개 서비스로 출범한 이후 항공·숙박·렌트카·액티비티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누적 가입자 10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500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마이리얼트립은 항공사·대리점과의 협업 확대와 숙박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K-문화 확산에 따른 방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바운드 사업에 주력하며 국내외 여행객 대상으로 상품 및 이용 환경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2025년은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여행 중 경험에 대한 소비가 뚜렷해진 시기였다"며 "올해는 항공·숙박·투어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인바운드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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