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에서 Buldak으로”… 삼양식품, 글로벌 브랜드 강화
삼양식품의 라면 브랜드 ‘불닭’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문 명칭 ‘Buldak’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며 해외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불닭’은 국내에서 매운 닭 요리를 뜻하는 일반적인 표현이었으나,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을 계기로 해외 시장에서는 ‘Buldak’이 특정 제품을 넘어 브랜드 자체를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에 맞춰 국내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Buldak 표기를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다. 라면을 비롯해 소스, 스낵 등 관련 제품군 전반에 영문 브랜드명을 병기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글로벌 캠페인도 지속되고 있다. 2023년 전개한 Play Buldak 댄스 챌린지는 주요 숏폼 플랫폼에서 누적 조회수 약 7억 뷰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미국·중국·영국·UAE 등 5개 도시에서 체험형 캠페인 Splash Buldak을 진행해 약 4만 명이 참여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Buldak 관련 글로벌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약 200억 뷰에 달한다.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브랜드 관련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Buldak 공식 브랜드 웹사이트를 개설했으며, 2025년 10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 대상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과거 한국의 음식 이름에서 출발한 ‘불닭’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Buldak’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Buldak’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삼양식품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브랜드 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마케팅과 브랜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