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럭셔리 스포츠 관광 시장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며, 여행업계가 앞다퉈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를 현장에서 관람하며 명문 코스에서 직접 라운드를 즐기는 '버킷리스트급' 상품들이 부유층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PGA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The Masters Tournament, 한국시간 기준 4월 9~13일)'를 직관할 수 있는 골프 투어 패키지를 출시했다. 1인 4,890만원(각종 세금 포함)에 달하는 이 상품은 4인 1팀 기준 약 2억원에 이르는 초고가 패키지다.

4월 9일 출발하는 7박 9일 일정으로, 인천-애틀랜타 직항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한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매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PGA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로, 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에서도 왕중왕전으로 꼽힌다. 골프의 상징과도 같은 '그린재킷'이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대회로, 1949년부터 이어진 전통을 자랑한다.

이 대회의 특별함은 관람 자체의 희소성에 있다. 일반 대회와 달리 '패트론(Patron)'이라 칭해지는 갤러리(관람객)에게만 한정적으로 입장권을 판매해,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로 알려져 있다. 이번 패키지 참가자들은 직접 '패트론'이 되어 이틀 동안 세계적인 플레이어들의 3라운드 및 파이널 라운드(4라운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일정 외에도 명문 코스에서의 라운드 기회가 마련됐다. 아름다운 경관과 와이너리로 유명한 샤토 엘란 골프클럽(1회)과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 선정된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 골프 클럽(3회)에서 회당 18홀 라운드를 체험한다.

숙박은 대회 장소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10여 분 거리인 쉐라톤 오거스타 호텔(3박)과 초특급 호텔인 리츠칼튼 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3박)에서 진행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팀당 2억에 달하는 초고가 상품임에도 작년 3팀(12명)이 참여할 만큼 인기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중심으로 'HIGH&(하이앤드)' 상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HIGH&' 골프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7월 7일 출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패키지(1인 2,590만원)와 7월 16일 출발 디 오픈 챔피언십 패키지(1인 3,490만원)도 현재 판매 중이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