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지난달 24일 반려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플로디시티닙(flodicitinib)’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전경 /사진 제공=대웅제약

플로디시티닙은 대웅제약이 자체 발굴한 소분자 신약 물질로, 반려동물 전용 의약품으로 개발됐다. 회사는 국제 기준에 따른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으며, 현재는 반려견용 의약품으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물질은 JAK 억제제 계열로, 아토피피부염과 관련된 염증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기전을 갖는다. 대웅제약은 플로디시티닙이 피부 질환과 연관된 JAK3 경로를 중심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종 판단은 허가 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3상에서 투약 후 일정 기간 피부 병변 지표(CADESI)의 개선이 관찰됐으며,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사례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또한 IgE 수치 감소 등 면역 지표 변화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허가 전 임상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실제 치료 현장에서의 효과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대웅제약은 플로디시티닙이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개발이 진행됐으며, 반려동물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허가 결과를 토대로 추가 적응증 개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반려동물 의약품 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허가 절차를 충실히 진행해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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