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월드컵·코첼라 등 2026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올해 연중 내내 펼쳐지는 역대급 축제 라인업을 발표했다.
2월 샌프란시스코 슈퍼볼 LX, 7월 FIFA 월드컵 32강전, 4월 빅뱅이 출연하는 코첼라 페스티벌 등 글로벌 메가 이벤트부터 100년 역사의 로즈 퍼레이드, 루트 66 탄생 100주년 기념 로드트립까지 스포츠·음악·문화·미식을 아우르는 대형 행사가 12개월 내내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NBA 올스타전의 새로운 대결 포맷, 사상 첫 군사기지 내 나스카 레이스 등 역사적인 순간들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월, 로즈 퍼레이드와 루트 66 대장정 시작
2026년의 포문은 패서디나의 상징인 '제137회 로즈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열었다.
지난 1월 1일 '협동의 마법(Magic in Teamwork)'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퍼레이드는 작년 이튼 산불에 맞선 영웅들을 기리며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지난 3일 산타모니카 피어에서는 올해 루트 66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로드트립 '더 드라이브 홈(The Drive Home)'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현재 전 구간 횡단에 나선 빈티지 차량들은 질주를 마친 뒤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특별 전시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2월, 슈퍼볼과 새로운 NBA 올스타전
2월 8일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는 NFL 최고의 영예인 롬바르디 트로피를 두고 '제60회 슈퍼볼(Super Bowl LX)'이 펼쳐진다.
15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NBA 올스타전이 열린다. 올해는 특히 '미국 vs 세계(USA vs. World)'라는 새로운 대결 포맷을 도입해, 미국 선수 2팀과 국제 선수 1팀이 12분씩 4쿼터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격돌하며 농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3월, 테니스와 사이클 축제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인디언 웰스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테니스 대회인 BNP 파리바 오픈이 개최된다.
이어 28일과 29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이클 레이스 중 하나인 '제21회 투어 드 머리에타(Tour de Murrieta)'가 열린다. 이 대회는 캘리포니아 최정상급 팀들이 참가하는 명문 사이클링 이벤트로, 1마일 스프린트 그랑프리와 4마일 서킷 레이스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함께 라이브 음악, 키즈 레이스 등 가족 친화적인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4월, 빅뱅 출연하는 코첼라
4월의 주인공은 단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이다. 특히 2026년에는 K-팝 아티스트 '빅뱅(BIGBANG)'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스틴 비버, 사브리나 카펜터 등과 함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 월말에는 포스트 말론 등이 출연하는 컨트리 음악 축제 스테이지코치(Stagecoach)가 열기를 잇는다. 또한 25일과 26일 산타 바바라에서는 제55회 지구의 날 페스티벌이 열려 미 서부 최대 규모의 그린 카 쇼를 선보인다.
5월, 조정 경기와 나파 밸리 미식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새크라멘토 나토마 호수에서는 IRA 전국 조정 선수권 대회가 6년 만에 서부로 돌아와 개최된다.
대학 조정 최강자들이 모여 역동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나파 밸리에서 초대형 축제 '보틀록(BottleRock)'이 열린다. 최상급 와인과 미식, 그리고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과 요리 시연 등 캘리포니아만의 라이프스타일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6월, 사상 첫 군사기지 나스카 레이스
6월 19일과 20일 시스키유 카운티의 에트나에서는 트레일 엔드 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신진 음악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21일 샌디에이고에서는 미 해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해 사상 최초로 군사기지(Naval Base Coronado) 내에서 펼쳐지는 나스카(NASCAR) 경기가 개최되어 역사적인 질주를 선사한다.
7월, FIFA 월드컵 32강전
7월 캘리포니아는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의 중심지가 된다.
1일에는 북부 샌프란시스코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2일에는 남부 로스앤젤레스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지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예정이다.
8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축제
8월 첫 주말 험볼트 카운티에서는 40년 전통의 세계적인 레게 축제 레게 온 더 리버가 열린다. 16일에는 레딩에서 아이언맨 70.3 북캘리포니아 대회가 첫선을 보인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세쿼이아 및 킹스캐년 국립공원에서는 중부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다크 스카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데이나 포인트 도헤니 주립해변에서는 '오하나 페스티벌(Ohana Festival)'이 열려 35개 이상의 공연과 환경 보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10월 10일과 11일 새크라멘토 매더 공항에서는 20주년을 맞은 캘리포니아 캐피탈 에어쇼가 화려한 비행 곡예로 가족 방문객을 맞이한다. 2일과 3일 크레센트 시티에서는 제35회 시 크루즈 야외 자동차 쇼가 열려 250여 대의 클래식 카가 도심을 누비는 장관을 연출한다.
11월 7일 마데라에서는 석류·과일·견과류 축제가 열려 비옥한 센트럴 밸리의 수확을 축하하는 요리 시연과 미식을 제공한다. 8일에는 전 세계 러너들이 모이는 몬터레이 베이 하프 마라톤이 개최되어 환상적인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12월 매 주말 데일리 시티의 그레이트 디킨스 크리스마스 페어는 19세기 런던 거리를 재현해 고풍스러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118년 전통의 뉴포트 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가 화려한 조명으로 바다를 수놓으며 2026년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