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로스엔젤레스 FC(LAFC)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2023~2024년 파리 생제르맹(PSG), 2025년 토트넘 홋스퍼와의 파트너십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스포츠 구단 협업이다. 파리바게뜨는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FC(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파리바게뜨가 LAFC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파리바게뜨

LAFC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2018년 MLS에 합류한 구단으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손흥민 선수의 합류 이후 국내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부터 LAFC 관련 베이커리 제품과 굿즈를 선보이고, 경기 관람 이벤트와 팬 대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포츠 구단과 연계한 오프라인 및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고객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허진수 파리바게뜨 부회장은 “스포츠는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콘텐츠다. LAFC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빵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LAFC의 래리 프리드먼 공동 회장은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축구와 일상의 경험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국내 3400여 개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국에서 약 4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100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제빵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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