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치엘바이오는 자사 줄기세포치료제 ‘에이디스템주(ADSTEM Inj.)’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Stem Cell Research & Therapy’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이에이치엘바이오

이번 연구는 중앙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등 총 6개 대학병원이 참여했으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에이디스템주는 Paracrine effect(주변 세포에 신호 물질을 분비해 작용하는 효과)를 기반으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다. 사측은 이러한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면역 균형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에서 참여자들은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시험약 또는 위약을 정맥 투여받았으며, 투여 16주 시점의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점수 개선 정도를 주요 평가 지표로 분석했다.

회사에 따르면, 에이디스템주 투여군은 투여 16주 시점에서 EASI 점수 50%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이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 주요 평가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또한, SCORAD(SCORing Atopic Dermatitis), IGA(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 등 다른 임상 지표에서도 위약군보다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관찰되었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대부분의 이상 사례가 경미했으며, 중대한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이치엘바이오는 이번 논문 게재를 계기로 국내 병원 연구진과 협력하여 임상 3상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측은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임상 3상에서도 병원 연구진과 협력해 새로운 치료 옵션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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