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병원 최재원 원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깨관절팀과 함께 수행한 카데바(인체 사체) 생체역학 연구가 SCI(E) 등재 국제 학술지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JSES)에 게재됐다.

JSES는 글로벌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발행하며, American Shoulder and Elbow Surgeons(ASES)와 European Society for Shoulder and Elbow Surgery(SECEC-ESSSE)의 공식 저널로, 어깨·팔꿈치 분야의 대표 학술지로 평가된다.

달려라병원 최재원 원장 /사진 제공=달려라병원

해당 논문은 ‘회전근개의 상태와 견갑하근 복원 여부에 따른 역행성 어깨 인공관절의 생체역학적 변화 분석’을 주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카데바 실험 결과를 다뤘다.

연구팀은 실제 인체 어깨 관절을 이용해 임플란트의 위치 변화가 관절의 운동성과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측정·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관절의 위치와 삼각근 길이, 관절의 충돌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했으며, 견갑하근을 복원할 경우 이러한 기능 저하가 일부 보완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의료진이 직접 설계하고 수행한 카데바 기반 생체역학 실험으로, 서양인 체형을 기준으로 개발된 기존 임플란트의 한계를 고려하여 한국인 해부학적 구조에 맞는 수술 전략 수립에 참고가 될 기초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재원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회전근개 상태와 견갑하근 복원 여부가 수술 후 어깨 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환자 개개인의 근육 구조와 손상 양상을 고려한 맞춤형 견관절치환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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