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이자 발생 즉시 자동 환전 … 최소 0.01달러부터 소액 외화 자산 구축 가능

사진 제공=토스뱅크

토스뱅크가 통장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 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외화 자산을 쌓을 수 있어, 외화 투자가 낯선 이용자도 손쉽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토스뱅크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가 입금되는 즉시, 해당 금액을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하는 구조다. 최소 환전 단위는 0.01달러(약 13원)로, 이자가 적더라도 달러 자산을 쌓을 수 있다. 환율은 현찰 환전보다 유리한 100% 우대가 적용된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다음 날부터 토스뱅크 통장에 이자가 입금될 때마다 자동으로 환전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환전 가능한 최대 금액이 우선적으로 달러로 전환되며, 환전 단위(0.01달러) 미만의 소액은 원화로 토스뱅크 통장에 남게 된다.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토스뱅크 통장과 모으기 통장에서 발생한 이자에 각각 적용된다. 반면, 나눠모으기 통장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자 모으기’ 서비스와는 중복 이용이 불가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는 고객들이 환율 변동에 대한 부담과 환전 과정의 번거로움 없이 자연스럽게 글로벌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밝혔다.

다만 자동 환전 시점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없는 만큼, 환율이 불리한 시기에는 실질 환산 가치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선보인 ‘외화통장’이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 환전액 3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외환 서비스 분야에서 지속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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