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몰디브·스리랑카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탑재 보잉 777 기재 확대 투입
몰디브와 스리랑카를 오가는 승객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최신 개조형 보잉 777 항공기를 두바이-말레 노선과 두바이-콜롬보 노선에 새롭게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몰디브 및 스리랑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한 향상된 기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말레 노선에서 하루 4편 중 3편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포함된 보잉 777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오는 7월 18일부터는 콜롬보 노선에도 동일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A350 기종에 이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번째 스리랑카 일일 항공편이다.
현재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노선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재 확대를 통해 몰디브 및 스리랑카 노선에서 해당 서비스를 하루 총 4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운항되는 보잉 777 항공기는 총 4개 클래스로 구성되며, 퍼스트 클래스 8석, 비즈니스 클래스 40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24석, 이코노미 클래스 256석으로 구성돼 있다.
몰디브 노선의 경우 EK656편은 오전 2시 30분 두바이를 출발해 오전 7시 40분 말레에 도착하며, EK657편은 오전 9시 15분 말레를 출발해 오후 12시 15분 두바이에 도착한다. EK660편은 오전 10시 10분 두바이를 출발해 오후 2시 30분 말레에 도착하고, EK661편은 오후 6시 25분 말레를 출발해 오후 9시 25분 두바이에 도착한다.
스리랑카 노선은 EK650편이 오전 2시 40분 두바이를 출발해 오전 8시 35분 콜롬보에 도착하며, EK651편은 오전 10시 5분 콜롬보를 출발해 오후 12시 55분 두바이에 도착한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에미레이트의 대표 기종인 A380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크림색 가죽 시트와 샴페인 톤 트림, 밝은 우드 패널, 미니바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우아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좌석은 1-2-1 배열로 모든 좌석에서 통로 접근이 가능하며, 최대 78.6인치(약 200cm)까지 펼쳐지는 완전 평면 침대형으로 전환된다. 23인치 HD 스크린도 탑재돼 몰입감 높은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2-4-2 배열로 설계되어 있으며, 6방향 조절이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넉넉한 좌석 간격으로 장거리 비행 시에도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위탁 수하물은 최대 35kg까지 허용되며, 기내 수하물은 10kg까지 가능해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 대비 향상된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