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강남 신사옥으로 본사 이전…글로벌 패션 사업 가속화
패션 기업 F&F(에프앤에프)가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새 사옥은 임직원의 액티브 워크라이프를 지원하는 업무환경을 갖추고,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전략적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F&F 신사옥은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로 조성됐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분산돼 있던 사업부를 한데 모아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도 마련했다. 사내 식당은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며, 피트니스센터는 임직원의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 강남 주요 지하철역과 인접해 출퇴근 편의성도 높였다. 넓고 쾌적한 업무 공간, 다양한 회의실과 라운지 시설은 임직원 간 소통을 촉진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 F&F 회장은 14일 신사옥 오픈식에서 “2008년 역삼동 사옥에 입주할 당시는 리먼 사태로 시작된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의 해였다”라고 말하며 “신사옥으로 이사한 올해도 데자뷔같이 전세계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이러한 큰 변화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더 큰 리더십과 더 큰 영향력을 가진 회사, 그리고 더욱더 발전하는 임직원들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삼 사옥은 스타일에 중점을 두었고,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기초를 다졌던 공간이었다. 반면 이곳 강남 사옥은 임직원의 액티브 라이프에 무게를 두었다”며 “새로운 업무 공간에서 지금 불고 있는 이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더 빠르고 또 아주 멋진 항해를 해 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