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론셀베인, 강원 원주시와 200억 규모 투자 협약 체결…PDRN 생산 역량 확대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이 강원도 원주시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론셀베인은 원주시 내 1만 3200㎡(약 39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원료 및 전문의약품 ‘셀베인주’의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했다. 제론셀베인은 충청남도 아산 및 천안 공장에 이어 원주 지역에 신규 생산시설을 확보하며, PDRN 기반 통증·염증 치료제 생산을 늘려 지속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생산시설 확장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제론셀베인은 자사의 특허 기술인 ‘프리즘테크놀로지(Prism-T)’를 적용한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강원도 원주를 바이오 헬스산업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 공장은 향후 사업 확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김덕규 대표는 “강원도 원주의 바이오 헬스산업 인프라와 자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연구개발 거점을 도입할 것”이라며 “최첨단 바이오 시설 구축과 함께 지역 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43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이 중 26개 기업이 원주를 선택했다”며 “제론셀베인이 원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바이오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은 원주부론산업단지 내에 위치할 예정이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활용해 원료 공급망과 생산 공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부론IC 개통 예정으로 물류 인프라와의 연계가 원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에 향후 제론셀베인이 PDRN 기반 치료제 시장에서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