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착한상점’ 누적 매출 3조 돌파…중소상공인 성장 견인
쿠팡의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누적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경기 침체와 판로 채널 위축 속에서도 쿠팡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쿠팡은 2022년 8월 첫 론칭 후 2023년 말 1조원을 돌파했으며, 1년 만에 2조원이 추가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이 0.57% 역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과다.
착한상점은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인 상설기획관으로 쿠팡은 이들에게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왔다. 착한상점은 지역 고유의 특산품부터 지역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생산시설에서 만든 식품·공산품 등이 총망라돼 있다. 지난해 쿠팡 고객들에 선보인 착한상점 상품은 58만개로, 2023년(46만개) 대비 26% 늘어났다.
착한상점의 최대 장점은 품질력만 우수하면 지속적으로 상품이 고객들에게 노출되면서 주문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착한상점은 ‘로켓프레시’나 ‘로켓배송’ 같은 쿠팡의 메인 탭과 함께 쿠팡 앱 메인 화면에서 고객들에게 안내되고 있다. 현재 쿠팡 전체 판매자 중 약 70%는 연 매출 30억 미만의 소상공인들로 2250만 명에 달하는 쿠팡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고객에 기반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김포의 주방용품 제조사 키친블루밍은 2023년 3월 입점했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00% 뛰었다고 말했다. 국산 고춧가루 상품이 주력인 브랜드 햇님마을을 운영하는 영양F&S도 쿠팡 착한상점 입점을 계기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60% 성장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전국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시작한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