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 허니문 송출객 82.9% 급증... 신혼여행 시장 활성화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2024년 허니문 송출객 수가 전년 대비 8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혼인 건수 증가와 함께 허니문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회사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상품 라인업 확대와 고객 접점 강화를 통해 허니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5년 출발 기준으로 현재(2월) 허니문 상품 예약자 수는 이미 지난해 송출객의 70.5%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예약 추세와 리드타임(예약일부터 체크인까지의 기간)을 고려할 때, 올해 송출객 수는 지난해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투어 측은 이 같은 성과가 엔데믹 이후 허니문 수요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행이지는 일찍부터 허니문 수요 증가를 예측하고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허니문 초대전과 온라인 허니문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422건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이러한 혼인 건수 증가가 허니문 시장 활성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는 접근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여행지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서유럽을 중심으로 개별 취향에 맞는 맞춤형 허니문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모리셔스, 세이셸 등 평소 접근하기 쉽지 않은 특수 지역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한국인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프라이빗한 여행이 가능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체험이 가능해 젊은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새로운 허니문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여행이지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허니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랑하니까, 바르셀로나·마요르카·파리 11일' 상품은 인기 도시인 바르셀로나, 파리와 함께 유럽 현지인들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마요르카를 포함시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사랑하니까, 모리셔스' 상품은 모리셔스의 최고급 리조트를 신혼부부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허니문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허니문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신혼부부의 취향과 니즈를 적극 반영한 상품을 통해 특별하고 잊지 못할 허니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