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약 500만~600만 명으로 추산되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이 라이프스타일로 정착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러닝 열풍으로 러닝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떤 신발을 신는지에 따라 운동 목적과 결과까지 달라지기 때문이다. 러너 개인의 발 모양, 주행 스타일, 선호도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식스 젤-님버스 27./사진=아식스

스포츠 브랜드들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단순 러닝화에서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아식스는 지난 14일 러닝화 라인인 젤-님버스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젤-님버스 27’을 출시했다.

젤-님버스는 1999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아식스를 대표하는 러닝화로 자리 잡았다. 쿠셔닝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거리 러닝이나 운동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초기에 쿠셔닝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젤-님버스는 점차 안정성, 내구성 등의 면에서 개발을 집중하며 매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젤-님버스 27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FF BLAST™ PLUS ECO 폼을 사용한 가벼운 쿠셔닝이다. 기존 모델에서 장거리 러닝 시 발이 무겁게 느껴지는 부분을 개선하여, 장시간 달리기에도 부담이 적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착용해 보니 예전에는 일정 거리를 뛰면 발이 무겁게 느껴졌다면, 젤-님버스27은 무게 부담 없이 조금 더 가볍게 뛸 수 있었다.

아식스 젤-님버스 27 의 아웃솔 부분과 후족부 모습./사진=김경희

미드솔 높이가 2mm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그 차이가 얼마나 클까 싶었지만, 뛰어보니 착지 시 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후족부에 퓨어젤 기술을 적용해, 충격 흡수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아식스는 이번 신제품에 기존의 GEL 기술보다 65% 더 가볍고 부드러운 퓨어젤은 후족부에 배치해 부드러운 전환을 유도하며 뛰어난 충격 흡수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실제로 착지할 때마다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이 줄어들었다.

갑피 부분에서도 개선됐다. 발을 감싸는 어퍼의 소재를 엔지니어드 자카드 매쉬 소재로 적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장거리 러닝 중에도 발이 뜨겁거나 답답한 느낌이 줄었다. 신었을 때 갑피가 가벼워서 발에 딱 맞는 느낌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아웃솔은 다양한 지형에서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을 높여 평지나 울퉁불퉁한 도로, 산책로에서도 안정적인 러닝이 가능했다.

아식스 젤-님버스 27 제품./사진=김경희

아식스는 젤-님버스 27을 러닝을 처음 시작한 초보자부터 부드러운 쿠셔닝을 선호하는 러너, 장거리 달리기를 편안하게 하고 싶은 러너, 과체중인 러너, 데일리 러닝화를 찾고 있는 러너에게 추천하고 있다.

실제로 4개월 차 러닝을 시작한 초보 러너이자 과체중인으로서 직접 착용해보니 착지 시 흔들림을 잡아주고 발목과 무릎을 보호해주는 안점감과 뛰어난 쿠셔닝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가격이 다소 높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제공되는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성능을 고려할 때 그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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