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JYP가 새로운 보이그룹 킥플립을 선보인다. 긍정 에너지와 함께 당찬 데뷔 포부를 전한 킥플립의 첫 번째 미니앨범 'Flip it, Kick it!'(플립 잇, 킥 잇!)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멤버들은 설레는 데뷔 소감을 언급,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10년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데뷔 무대에 오른 리더 계훈은 "정말 열심히 달려오며 오늘 이 순간을 기다렸다. 일곱 명이 똘똘 뭉친 만큼 좋은 모습 기대해달라"라며 "데뷔해서 정말 너무너무 개운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킥플립은 지난 2021년 방영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에서 선발된 멤버들과 JYP 비공개 연습생을 더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데뷔를 앞두고 박진영 PD의 조언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 계훈은 "PD님께서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K팝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응원해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멤버들은 아이돌 명가 JYP의 명성을 잇게 된 것에 대해 부담감보다 설렘을 강조했다. 동현은 "JYP라는 곳에서 데뷔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목표보다도 초심을 잊지 않고 우리만의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킥플립은 지난해 연말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 팀명이 첫 공개돼 K팝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팀명 '킥플립'은 보드를 360도 회전해 착지하는 스케이트 기술명이기도 하다. 리더 계훈은 팀명에 대해 "우리가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자는 의미이기도 하고, ''킥'은 힘든 것은 차버려, '플립'은 세상을 뒤집자'라는 뜻도 담겼다"라고 소개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Mama Said'(뭐가 되려고?)를 비롯해 선공개곡 '응 그래', 'WARRIORS(워리어스)', 'Knock Knock(낙 낙)', 'Like A Monster(라이크 어 몬스터)', '내일에서 만나'까지 총 여섯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Mama Said'는 뻔한 잔소리 따위 신경 안 쓰고 내 갈 길 간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담은 곡으로, JYP 차세대 그룹다운 화려한 퍼포먼스가 포인트다.

민제는 "우리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킥플립을 처음 소개하는 앨범인 만큼 패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수록된 여섯 곡을 통해 킥플립의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멤버들은 데뷔 앨범부터 작사에 참여하는 등 만능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Mama Said'의 작사에 참여한 아마루는 "이렇게 대단하고 훌륭하신 작가님들 가운데서 제가 작사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기회를 주신 회사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열심히 작사와 작곡을 해나갈 테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킥플립은 첫 미니앨범 선주문이 30만 장을 넘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K팝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대한 소감을 묻자, 동화는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선주문량이) 30만 장이라는 소식을 듣고 '더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관심은 정말 예상 못 하고 있었고, 앞으로 정말 잘 해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멤버들은 트와이스, 데이식스, 스트레이키즈 등 K팝 신을 이끌고 있는 선배들에게 받은 조언도 전했다. 특히 수록곡 'WARRIORS'의 단독 작사를 맡은 데이식스 영케이를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케이주는 "영케이 선배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라고, 민제는 "영케이 선배님께서 '어떤 팀이든 막내가 자유로운 팀이 오래 간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가) 이미 막내를 잘 챙겨주고 자유로운 분위기였기 때문에 이걸 이어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주왕은 "스트레이키즈 창빈, 아이엔 선배님의 조언도 있었다. 선배님께서 '팀이 오래 가려면 팀워크가 좋아야 한다. 싸우더라도 화해할 마음으로 싸워야 한다'라고 조언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동화는 팀 롤모델로 선배 스트레이키즈를 꼽았다. 그는 "팀 롤모델을 꼽자면 스트레이키즈 선배님들이다. 앞으로 우리도 선배님들처럼 많은 곡에 우리의 이름을 담고 (노래로)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스트레이키즈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신들의 강점으로 팀워크를 꼽은 킥플립은 "팀으로서 오래도록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킥플립을 떠올렸을 때 'K팝 슈퍼루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 수식어가 떠오르실 수 있도록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는 동현의 바람처럼, 차세대 K팝 슈퍼루키가 될 킥플립은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Flip it, Kick it!'을 발매하고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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