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이 최근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여행'을 대표적인 여행 트렌드로 발표했다. 

올 인클루시브는 여행객이 식사, 엔터테인먼트, 현지의 독특한 액티비티 등 여행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내년에 올 인클루시브 호텔 예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따라, 호텔스닷컴은 바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연말 재충전을 원하는 한국인 여행객을 위해 스트레스 없이, 그리고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인기 해외 여행지를 소개한다.

벳푸, 일본
벳푸는 최고의 겨울 여행지다. 한국인 여행객은 후쿠오카로 비행한 후 경치 좋은 버스나 기차를 타고 쉽게 벳푸에 도착할 수 있다. 규슈 섬에 위치한 이 매력적인 온천 휴양 도시는 2,000개 이상의 온천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온천 체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일본 벳푸 지옥(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일부 온천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로 유명하고, 어떤 온천에서는 진흙과 모래로 목욕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벳푸의 8대 지옥’은 극적인 지열 온천으로 개성 있는 경관과 분위기를 자랑하며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힌다. 몇몇의 온천에서는 온천 물로 직접 찐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벳푸는 접근성이 좋고 풍성한 온천 체험을 만끽할 수 있어 일본에서 여유롭고 평온한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겨울 여행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벳푸의 많은 숙박시설은 전용 온천을 갖추고 있어 업무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호텔스닷컴에서 벳푸에 대한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으며, 이는 겨울 여행지로 벳푸를 선택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트랑, 베트남
베트남 중남부 해안의 화려한 해변 도시인 나트랑은 따뜻함과 휴식, 그리고 풍부한 문화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이상적인 겨울 여행지다. '남중국해의 리비에라'로 알려진 나트랑은 아름다운 해변과 청록색 바다, 산호초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포함한 다양한 액티비티부터 케이블카로 접근할 수 있는 빈펄섬의 테마파크 탐방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겨울은 우기가 끝나고 화창한 날씨와 20~28°C의 온화한 기온을 자랑해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깊은 역사를 지닌 나트랑에서는 포나가르 사원과 롱선사와 같은 고대 유적지를 방문해 문화 탐방과 아름다운 경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나트랑에는 수많은 올 클루시브 리조트가 있어 투숙객은 리조트를 벗어나지 않고도 충분히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 리조트들은 고급스러운 스파 트리트먼트부터 다채로운 다이닝 옵션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여행객에게 순조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호텔스닷컴에서 전년 대비 검색량이 25% 증가한 나트랑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따뜻하고 활력을 주는 겨울 휴양지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최고의 선택지다.

시드니, 호주
시드니는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휴양지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적합한 겨울 여행지다. 호주 동부 해안에 위치한 시드니는 여행객들이 수영, 서핑,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본다이와 맨리 같은 아름다운 해변을 갖추고 있다. 시드니는 해변 외에도 퀸 빅토리아 빌딩과 같은 북적이는 쇼핑 지구, 시드니 타워 전망대, 상징적인 시드니 하버를 둘러보는 페리 투어 등 색다른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12월은 시드니의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로, 긴 일조량 덕분에 야외 활동과 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또한, 캐롤스 인 더 도메인(Carols in the Domain)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하버 새해 전야 불꽃놀이 같은 축제도 개최하여 다채로운 문화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시드니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10% 증가하며 여행객 사이에서 높아진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비행 시간은 다른 인근 여행지보다 길지만 시드니의 여름이 가진 매력과 역동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 추위를 피해 겨울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휴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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