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풀루아에 5억 원 전략 투자 발표… 콘텐츠와 AI 융합 목표

위세아이텍 본사 모습. /김동원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 이제동)은 국내 공연 및 이벤트 기획 전문 기업인 크리플루아(대표 남상덕)에 5억 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문화 공연 및 저작권 공유 플랫폼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공연, 영화, 스포츠 행사 기획과 운영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크리플루아와의 협업해 위세아이텍이 문화 콘텐츠와 AI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리플루아는 2008년 설립 이래 탑건, 어벤져스, 데드풀 레드카펫 행사와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프리미어 이벤트, 롤드컵과 같은 e스포츠 대회, 국내 주요 프로모션 등을 성공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왔다.

2023년에는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크리플루아는 얼마 전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와 핑크카펫 팬 이벤트를 주관하기도 했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투자로 크리플루아와 함께 관람객들이 행사 촬영물을 플랫폼에서 공유하고, 저작권자는 물론 촬영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저작권 공유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플랫폼은 AI 기반의 영상 편집과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참여자가 촬영한 영상에 대해 합법적 소유권을 확보하고 이를 구매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를 목표로 한다. 특히 공연 및 이벤트 현장에서의 콘텐츠를 소비자와 크리에이터 간의 실시간 거래로 연결해, 빠르게 확산하는 디지털 공연 영상 수요에 부응하는 새로운 가치 사슬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저작권 공유 플랫폼을 통해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위세아이텍이 문화 공연 산업에 진출하고,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는 미래 지향적 사업 모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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