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가 캡슐 안에 두 가지 층이 존재하도록 제조하는 ‘이종 약액 연질캡슐 성형장치’ 신규 특허(등록 제10-2705204호)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알피바이오 연구소의 연질캡슐 개발 모습 /사진 제공=알피바이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이종 약액 연질캡슐 성형 장치(상표명 네오듀얼)’는 캡슐 안에 수용성 층과 지용성 층을 분리해 두 가지 성분을 동시에 충진할 수 있는 제조 방식으로, 알피바이오와 창성소프트젤이 공동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캡슐 내에 두 유효성분의 층을 분리해 성분 간 반응성을 감소시켜 제조 안정성 개선과 유효성분의 함량 안정성을 높인다. 이에 기존의 성형 장치 대비 정확하고 정밀한 용량 주입이 가능하다. 비타민의 경우 함량 안정성(사용 기간의 약효 효능)이 30% 이상 높아졌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마그네슘 감기약’, ‘비타민C 감기약’ 등의 조합 제품 개발할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만성 질환의 발생률 증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장, 구강 복용 형태 선호 등을 통해 연질캡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 기술은 제약 산업의 품질 혁신을 끌어내고, 더블 충진 기술의 시장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정 건강 요구에 맞춘 포뮬레이션이 가능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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