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AI 기반 대혈관폐색 검출 솔루션(JLK-LVO)의 두 번째 검증 논문을 뇌졸중 시술 관련 저명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ointerventional Surgery (이하 JNIS)에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딥러닝을 이용한 대혈관 폐색 자동 탐지: 다기관 검증 및 판독 성능 향상 연구’다. 사측은 전남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등 다기관 뇌졸중 전문의가 참여한 이번 연구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대혈관폐색 솔루션의 일관되고 높은 성능을 재차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가 JNIS에 발표한 연구 논문(Automated detection of large vessel occlusion using deep learning: a pivotal multicenter study and reader performance study) /이미지 제공=제이엘케이

이번 연구에서는 595명의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뇌혈관 전문의 3인이 합의 진단한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JLK-LVO는 높은 대혈관 폐색 탐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 또한, 뇌경색 환자를 가장 먼저 만나는 의사가 JLK-LVO를 활용했을 때와 활용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해 진단 성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논문 책임저자인 전남대학교 김준태 교수(광주전남 권역뇌혈관센터장)는 “뇌경색 환자의 시술을 결정하기 위해 가장 많이 시행하는 CT 혈관 영상 판독에서 JLK-LVO는 대혈관폐색 검출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라며 “최근 의료대란인 상황에서 JLK-LVO를 진단에 활용하면 응급실에 방문한 뇌경색 환자의 진료 시간 단축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좋은 솔루션이 많은 뇌경색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문 제1저자인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재국 교수는 “충청 지역은 필수 의료 공백으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중의 하나이며 뇌졸중 전문의 부족은 더 심각해 의료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시술 필요 환자를 빠르게 걸러낼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지금 바로 의료 현장에 적용하면 필수 의료 부족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는 이번 연구 성과가 미국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AI 솔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 미국 진출 전략의 중요한 동력 제공과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및 판매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자사 솔루션의 임상, 기술적 신뢰도 상승으로 지난 5월 신청한 JLK-LVO의 FDA 승인 여부는 물론 보험 수가 획득/산정 등의 향후 프로세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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