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상당수가 방학기간 동안 갓생살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갓생이란, God과 인생을 합친 단어로 거창한 장기 계획 대신 소소하지만 실천 가능한 단기 목표를 이룸으로써 하루하루 값지게 살겠다는 뜻이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최근 남녀 대학생 744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계획 실천 정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알바몬 제공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응답자 96.8%가 갓생살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는 점’이 46.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잘 지켰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32.3%) △스스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서(13.2%)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7.4%) 등을 갓생살기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갓생살기를 잘 실천했을까? 해당 질문에 74.6%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고, 갓생살기 실천 정도는 1~2학년보다 고학년에서 더 높았다. △3학년 79.3% △4학년 75.6% △2학년 73.5% △1학년 70.2% 순으로 방학기간 동안 갓생살기를 잘 실천했다고 답했다.

대학생의 갓생살기 종류는 학년별로 달랐다. 대학생 1학년과 2학년들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했다’를 각 응답률 53.2%와 52.8%로 가장 높게 선택했다. 반면, 3학년 학생들은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했다’를 응답률 50.0%로 1위로 꼽았다. 4학년 학생들 사이에서는 ‘운동 계획을 세웠고 이를 잘 실천했다(43.5%)’를 꼽았다.

이 외에도 대학생들은 △문화생활 즐기기(15.5%) △모닝 루틴 실천하기(15.3%) △취미생활 꾸준히 하기(12.4%) △책 읽기(7.2%) △청소/정리정돈 잘하기(5.6%) 등을 실천하며 갓생살기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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